산책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길고 긴 코로나 상황을 여전히 보내고 있지만 조금씩 일상을 회복해 나가는 모습을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 시기를 겪으면서 해외는 물론 국내여행도 일정부분 제한되고 개인적인 모임이 자제되면서 우리의 여가활동도 여러가지 형태와 모습으로 변화되었지만 그럼에도 예전에 누렸던 심리적인 자유와 삶의 활력을 다시 찾기 위한 사람들의 희망은 계속 되는 것 같습니다. 

방역수칙이 점차 완화되면서 그 동안 움츠렸던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그동안 가보려고 마음 먹었던 곳들을 다니며 주말을 즐기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마스크로부터 완전하게 자유롭지는 못하지만 주변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한도 내에서 마스크를 벗고 휴일을 만끽하며 사진으로 남기는 모습들도 보이기 시작했구요, 

길거리 공연도 다시 시작되어서 연인이나 가족단위로 나들이를 나온 사람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야외행사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공원의 대관람차도 그 웅장함을 자랑하며 다시 돌기 시작했구요,

여행객들이 줄어들어 시름하던 바닷가와 그곳의 상점들, 위락시설에도 점점 활기가 찾아오고 있습니다.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지요? 예전에는 아무렇지 않게 누렸던 것들이 이제는 감사함으로 다가오는 시간들이 참 많은 것 같은데요, 먼거리 여행도 좋지만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 산책하듯 주변을 둘러보며 그 감사함들을 사진으로 남겨보는 것은 어떤지요? 

 rolleiflex SL35 / Kodak Colorplus 200